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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다 작년에 알게 된 동갑 20대 후반 여자애가 있습니다. 그 여자애가 얼굴도 이쁘고 하나님도 열심히 믿고 신실한 것 같아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으로 2월 중순부터 자주 카톡을 주고 받고 문자를 주고받으며 지냈는데 3월 초에 어느 날 여자애가 저에게 자기 썸타는 사람 있다고 연락 그만 해달라고 저에게 그래서 저는 그때 이후로 당분간 연락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5월 초 즈음 다시 연락을 건네 봤는데 여자애가 썸타던 사람이랑 잘 안됐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다시 서서히 문자를 자주 시작했고 매일매일 카톡 나누고 제가 같이 만나서 밥 먹자고 제안을 먼저 해서 저저번주 금요일까지 갠적으로 4번 만났습니다.

카톡으로 주중에 문자 주고받으면서 여자애가 저에게 먼저 바다가자고 그래서 저는 좋다고 했습니다. 글고 저한테 차 사냐고 물어봤는데 저는 아버지께서 주시는 차가 있고 아직 장롱면허라고 했더니 여자애가 운전 연수 빨리 받고 차 몰고 같이 가자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운전연수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 그리고 제가 운전연수 받아도 고속도로 운전하려면 조금 시간 걸릴 수 있으니 그 전에 버스나 기차타고 같이 바다 한번 먼저 가자고 했더니 여자애는 그것보다는 너가 직접 모는 차 타고 가고 싶다고 그랬어요)

 

2번째 만남 때 그 여자애가 향수 좋아하는 것을 알고 제가 먼저 향수 간단한 것 사주었고 여자애랑 옷 보러 갔는데 그 애가 옷 살 때 카드에 돈이 없다는 소리가 나자 옆에 있던 제가 눈치껏 센스있게 옷도 사주었습니다. 그 동안 식사는 제가 샀고 미리 맛있는 곳 알아가서 이끌어 주고 4번째 만남 때 밥 먹고 여자가 노래방 먼저 가자고 해서 같이 노래방 가서 노래도 부르고 놀았습니다.
저저번주 금요일에 노래방 끝나고 제가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공원 가면서 건네주면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내가 남자로서 잘 챙겨줄 자신이 있고 앞으로 내가 더 잘해줄 자신 있으니 받아달라. 이렇게 말했는데 여자애가 자기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면서 좀 더 만나봐야 할 것 같다고 그러네요. 그러면서 저한테 최소한 지금 이상 잘해줄 자신 있냐고 했더니 저는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자기가 거절해 놓고 공원 걸으면서 여자애가 저한테 너 지금 석박통합 과정 하고 있고 병역 문제 안 끝났는데 결혼 그거 마치기 전까지 못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여자애가 결혼 빨리 하고 싶은 티를 대놓고 냈습니다.) 저는 주변의 선배들 그거 마치기 전에도 결혼 하는 사람들 많다고 말했고 그래서 문제되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했습니다. 글고 저도 결혼 빨리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 애한테 너가 걱정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내가 안심시키려고 빈말 하는게 아니라 정말 사실이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그 애가 너의 생각 잘 알겠고 일단 믿어보겠다고 하면서 생각해 본다고 그랬네요. 그리고 여자가 좋아해주는 마음 고맙다고 아직 준비가 안됐으니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어요. (제가 그냥 별 말 안하고 약간 웃는 표정 지으니까 여자애가 저한테 너 지금 나한테 서운한 마음 가득한데 괜히 말 안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웃으면서 그랬어요. 너 속마음을 내가 이렇게 말로 해주고 있다고) 꽃다발 고맙게 받고 웃는 표정으로 헤어졌습니다.

 

그날 이후로 사진 주고받고 카톡 나누고 저저번 주말에 바로 지난 토요일에 서로 만나기로 약속 잡았는데 카톡 빈도가 저번주 수요일부터 점점 뜸해지더니 interval이 4시간 이상 벌어졌습니다. 저번주 목요일 저녁에 보낸 카톡에 대한 답장이 금요일 아침에 왔는데 토요일에 시간 안 될 것 같다고 금주에 보자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금주 토요일에 어떠냐고 했더니 여자는 금요일 밤이 되어서야 답장이 왔는데 '음..... 우리 관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그리고 늦게 답장줘서 미안하고 잘 자라고' 이렇게 오고 저는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 카톡도 안 보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그 여자애가 어장관리 한 것 뿐이다, 또는 너한테 마음이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사귀고 싶은 건 아니라고 그러네요. 글고 4번째 때 고백 빠른 거 아니고 고백한 건 잘못한 거 없고 어차피 필요했다고 그러네요.

 

1) 지금은 그냥 카톡 올때까지 기다리는게 답이겠죠?

2) 제가 향수 사주고 옷 그냥 사준 거 호구 잡혔다고 다들 그러는데 그 상황에서는 사준 건 잘한 건가요?

3) 여자가 먼저 바다 보러 가자고 한 건 호감 없는 남자한테 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 맞나요?

4) 3번째 만남 때 밥을 제가 사고 카페는 그 애가 사야 하는데 자기 지금 카드 돈 없다고 저보고 카페 내달라고 해서 제가 샀습니다. 이건 너가 그때 그냥 사지 말았어야 한다고 그러네요.

5) 그리고 여자가 고백 전에 제가 말 없이 손 잡았는데 그건 거부했는데 반면 여자가 자기 머리를 제 어깨에 기대고 그랬습니다. 이건 호감이 아닌 그냥 어장관리인가요?

6) 여자가 자기가 거절해 놓고 왜 결혼 얘기를 물어본 건가요? 그리고 제가 위의 말처럼 대답한 건 잘한 건가요?

7) 여자가 완전히 거절하지 않고 저한테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으니 좀 기다려 달라고 하고 좀 더 만나보자고 하고 그랬는데 제 기분 생각해서 완전 거절하고 싶은데 그냥 둘러댄 건지, 아니면 정말로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profile
    칼리안 2017-06-19

    인연이라는게 억지로 되는일이 거의 없습니다. 일단 호감표시로는 적당히 하셨으니 더 반응없으면 그냥 재빨리 포기하시는게 속편합니다.

    주변에 남자가 들러붙어서 되는 커플 하나도 못봤어요 결국 서로 합의점이 있어야하는데 ㅋㅋ; 짝사랑은 슬픈법이죠..;

  • profile
    피구스 2017-06-19

    1 : 그냥 오픈해서 얘기하세요. 결단이 필요할 때에요. 너무 늘어지는 분위기에요.
    2 : 좋아하면 사주는거죠.. 어떻게 보면 투자라고 봐야겠죠. 호구라뇨~ ^^;;
    3 : 호감이 약간 있기는 하나 확신이 없는.. 그리고 본인이 바다는 가고 싶고.. 편하게 가고 싶다. 저는 딱 이 정도 느낌이네요.
    4 : 밥, 까페 다 사줄수도 있죠~ 뭐~ 이건 쿨하게 넘어가시는게~
    5 : 자기 기분대로 하려고 하는듯한 느낌이네요.. 안 좋아요~~
    6 : 의도라기 보다는 일반 남자 생각을 들어보고 싶은거죠. 보통 서로의 결혼관은 사귀면서 얘기가 나오거든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요~
    7 : 그 정도 만났으면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알것 같아요. 뭘 더 만나보자는 건지.. 흠... 사귀면서 많이 알아가는 거죠~

    2월 시작인데.. 아직도 이러시면... 중간에 텀이 있어도 너무 길게 늘어지는 느낌이라.. 얼른 딱 부러지게 얘기를 해야할 것 같네요.

  • profile
    자유롭냐? 2017-06-19
    제가 어휘가 부족해서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실거라 생각하고 댓글을 달아봅니다 ^^);
    어쩌면 팩트폭력이 될 수 있으니...= =);;;

    전체적으로 보면 아브락사스님이 매달리는 경향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그것도 어느 정도 라고 봅니다.
    남녀간의 인연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지만, 버릴 때는 과감하게 버리셔야 합니다.
    요즘에는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서로가 주고 받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시는 것 같네요.

    1. 카톡 올 때까지 기다리는게 답이다? = 아닙니다. 그 여자분이 아브님을 정말 좋아한다면 언제 연락오나 폰만 쳐다보고 있을겁니다.
    2. 향수 사주고 옷 사준게 호구다? = 제 경험상 호구 맞습니다. 그렇게 정성을 보여줘도 여자분의 리액션이 없는걸 보면요.
    3. 여자가 먼저 바다보러 가자? =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다른 사내놈에게 바다보러 가자고 했는데 안 되서 너에게 말해본다] 입니다.
    4. 지금까지 다 사달라고 했다? = 어장관리네요-_- [사줄거면 붙어있고 안 사줄거면 꺼져] 입니다.
    5. 손잡는데 거부하고 어께는 빌려줬다? = 어장관리에요-_-);
    6. 자기가 거절해놓고 결혼을 말한다? =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 심보네요.
    7.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다? = 네가 나에게 얼마나 잘 해줄 수 있는지 모든걸 알려줘라. 미달이면 내가 널 버리겠다 는 뜻입니다.

    여자분이 얼마나 잘 나셨는지 (이쁜지 / 몸매가 좋은지 / 집안이 좋은지) 모르겠지만 1초라도 빨리 차버리시는게 좋습니다.
  • ?
    아브락사스 2017-06-19
    음 좀 직설적이지만 그래도 제게 와닿는 것 같은 생각이라 감사합니다. 그럼 저 계속 기다리지만 말고 며칠 뒤에 제가 먼저 결과가 어떻게 되든 카톡을 보내볼까요?
    그리고 여자가 바다 먼저 보러 가자고 하는 건 저한테 호감이 있어서라기 보다 그냥 떠본 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네요.

    그럼 지금 자기가 고민 중이라고 했는데 정말 고민을 하고 있기 보다는 그냥 자기는 나를 차고 싶은데 예의상 고민 중이라고 했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 profile
    ZerothS 2017-06-19 SECRET

    "비밀글입니다."

  • ?
    아브락사스 2017-06-19
    저 2번 답은 말하자면 일부러 제가 사도록 유도한 거라는 거네요
    3번은 그럼 정말 바다 같이 가고 싶으면 제가 운전 미숙해서 버스타고 가자 그랬을때 바로 오케이 했을 거겠네요

    5번 답은 걔가 저를 갖고 장난쳤다는 것이고

    그럼 기다릴 필요도 없이 여기서 바로 접어야 하는 건가요?
  • profile
    ZerothS 2017-06-19 SECRET

    "비밀글입니다."

  • ?
    아브락사스 2017-06-19 SECRET

    "비밀글입니다."

  • profile
    ZerothS 2017-06-19 SECRET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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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웨즈 로또 당첨! 2017-06-19
    ZerothS님 축하합니다! 20점 획득!
  • profile
    Xeolite 2017-06-19
    개인작으로 어장관리... 인거같긴한데...
  • profile
    siro7582 2017-06-19 SECRET

    "비밀글입니다."

  • ?
    아브락사스 2017-06-19 SECRET

    "비밀글입니다."

  • profile
    siro7582 2017-06-19 SECRET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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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브락사스 2017-06-20 SECRET

    "비밀글입니다."

  • profile
    siro7582 2017-06-21 SECRET

    "비밀글입니다."

  • ?
    가을 2017-06-19

    아브락사스님 ....

    제가 질문을 좀 드려보겠습니다.

    다소 거친 표현이 있을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녀를 만나면서 쓴돈들이 아까우셨습니까? 아니면 그녀에게 고백을 했는데 받아주지 않고 질질 끄는게 불안하신겁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기다리면서 본인 일을 하세요~ 일이 안되실것도 아는데 안되도 하세요! 그냥 일단 신경끄세요
    2) 아브락시스님은 그녀의 시간을 돈으로 사신겁니다 .. 향수사주고 옷사준건 그녀의 시간을 샀다고 생각하세요
    그녀를 만나기 위한 일종의 과정의 시간들 말입니다
    3) 바다 보러 가자고 한건 그냥 던지는 멘트 일꺼 같고 혹시 잘된다면 ... 전제일수도 있어요
    아직 그녀의 생각을 모르니까요
    4) 밥사는것도 몇번을 산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녀와 소통을 한게 중요한거고 시간을 샀음으로 고백도 할수 있었던 거자나요
    그렇게 너무 조급해 하지마세요~ 그녀와 인연이라면 이어지실꺼에요
    5) 손잡을때 거부하고 머리를 어깨에 기댄건 아직 자신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기대고 싶다는 의지일수도 있습니다
    6) 결혼관을 알아보고 싶었을 수도 있자나요
    7) 사람들은 어장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그럴수 있다고는 생각이 되어 지지만 그런 생각은 하지마세요
    비참하자나요 ^^;; 그냥 시간을 두고 천천히 좀더 천천히 그녀에게 시간을 주세요~

    정말 그녀가 아브락사스 마음을 알아주고 계속 만날 마음이 있다면 생각하고 고민하다고 연락오실꺼에요

    연애는 스스로 학습법입니다 누군가의 훈수가 최악의 한수가 될수있어요

    잘 고민해 보시고 많은사람들의 조언보다는 아브락사스의 마음을 어떻게 더 전해야할지 고민해보세요~

    생각있는 그녀라면 꼭 아브락사스 마음을 알아주실거라 생각되어집니다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 ?
    아브락사스 2017-06-20 SECRET

    "비밀글입니다."

  • profile
    거침없이달려 2017-06-20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자잘한것 아닌 이상 뭐 사주느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profile
    ciocia 2017-06-20 SECRET

    "비밀글입니다."

  • ?
    노옥스 2017-06-20 주사위 : 80
    힘내세요..
  • profile
    즐겨찾자 2017-06-22
    남녀사이는 알다가도 모르는 일, 당사자가 모든걸 풀수 밖엔 없죠.
    내용을 보니, 여친은 맘이 없어 보입니다.
    이성과 감성의 비율로 보자면, 90:10 / 물질적, 상황적인 것이 모두 만족되어야 마음이 움직이는 쪽이죠~
    설령 사귄다고 해도 더 좋은 조건의 남성이 보인다면, 게임 끝입니다.
    원만한 만남을 위해서는 조건보다는 감정에 끌려 만나야 합니다.
    님도 외모라는 조건에 끌려 감정이 발현된다고 생각되지만, 아직 여친은 조건충족이 안되니, 사랑하는 감정이 없는거죠.
    저는 님도 다른여자를 찾아보심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스스로 당당해 지거든요. 너없어도 된다고,,,
    그러면 그런 당당한 모습에 여친이 다가오기도 합니다만, 썩 좋은 결말을 얻긴 힘들 듯하네요.
    고백도 하고, 할말 하는 성격이시니, 여친에게 당당히 기한을 주고 답을 얻어내고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왠만하면 카톡보단 통화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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